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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으로 아는 것들

작가

Gerhard Mantz

제작연도

2009

소재

Digital paint, ink on canvas

사이즈

140 × 250 cm

소장위치

세화미술관

게르하르트 만츠는 독일 노이울름 출생으로, 베를린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칼스루헤 예술 아카데미에서 회화와 미디어를 전공하였으며, 1983년부터 베를린에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독일과 유럽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입니다. 1990년대부터 디지털 미디어를 작업에 적용했고, 소프트웨어와 넷 아트의 선구자답게 규모가 큰 디지털 프린팅 작품부터 비디오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활용합니다. 2000년 자신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작 과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작가는 19세기 전통적 회화를 이에 접목하여 더욱 복잡하고 사실적인 가상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느낌으로 아는 것들 은 가상의 자연 공간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지도상의 어떤 특정한 장소를 표상하기보다, 심리적 상태를 은유합니다. 실재하는 공간 혹은 가상의 공간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작품은 관람객의 마음속에 떠다니는 미지의 자연으로 다가오며, 이러한 가상의 공간에서 관람객은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기도 하고, 익숙한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기술을 이용해 존재하지 않는 자연을 실재처럼 보이게 작업하는 방식은 실재와 허구의 세계를 가로지르며 그 경계를 허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