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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들어가는 인물

작가

André Masson

제작연도

1925

소재

Oil on canvas

사이즈

61 × 38 cm

소장위치

세화미술관

앙드레 마송은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 출신의 미술가입니다. 초기에 입체파의 영향을 받았던 마송은 이후 앙드레 브르통과 함께 초현실주의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언급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입은 부상으로 평생 트라우마와 우울증에 시달렸던 작가는 인간의 무의식을 작품의 중요한 주제로 삼고, 이미지 또한 무의식을 통해 발현되길 희망하여 ‘자동기술법’을 창조해 이미지가 작가의 의식적 행위의 결과물이 아닌 무의식을 통해 조형되길 바랐습니다. 자동기술법은 매체와 방식에 있어 반세기에 걸쳐 다양한 각도에서 실험되었고 마송은 초현실주의 회화의 근본적인 지침이 되기에 이릅니다. 그는 유럽뿐 아니라 잭슨 폴록 등의 미국 미술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으며, 아메리칸 인디언, 일본의 선불교와도 연을 맺으며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한 입체적인 예술 세계를 펼쳤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는 인물 은 앙드레 마송이 살바도르 달리나 르네 마그리트가 보여준 구체적이고 묘사적인 신고전주의 경향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영감의 원천을 다양화하고 두려움, 불안, 욕망, 악몽 등의 감각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회화적 공간을 변형시키고 구체적인 형상을 지워냅니다. 즉흥적이고 방황하는 선들과 자유로운 색채들로 중첩되고 파편화된 장면들은 마치 무의식 속에서 구체화 된 것 같은 꿈의 기억 같이 신비로운 잔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