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작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레지던시 해외작가 교류전”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공립 창작공간 레지던시에 참여한 해외작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레지던시 해외작가 교류전>을 개최합니다. 일주재단과 선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경험한 해외작가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수용하여 융합하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이들 4명의 작가는 일본, 폴란드, 인도 등 서로 다른 국적이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본 작가 츠요시 안자이(Tsuyoshi Anzai)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약 3개월 간 머물며 일상용품을 키네틱아트(Kinetic Art)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폴란드 출신의 피오트르 쿠렉(Piotr Kurek)은 경기창작센터에서 다양한 음악 퍼포먼스와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2명의 인도 작가 고피나스 수바나(Gopinath Subbanna), 쉬탄슈 G. 마우랴(Shitanshu G. Maurya)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도자 설치 작품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여러 창작공간이 함께 참여해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각 창작공간이 자체적으로 레시던시 전시를 한 적은 있지만, 레지던시에 입주한 작가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 간 교류와 활발한 소통도 기대해봅니다. 일주재단과 선화재단은 레지던시에 참여한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매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한다는 일주&선화갤러리의 설립 취지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앞으로 일주&선화갤러리는 작가들에게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해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

– Art of Heungkuk 움직이는 갤러리 –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은 풍성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신문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해머링맨>(Jonathan Borofsky)과 2008년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우수사례로 선정된 ‘해머링맨 흥국광장’, 국내 최대의 모빌작품인 (Fre ilgen)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 오픈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설 전시작품 외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매회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움직이는 갤러리’를 마련하여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선보입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미술작품을 만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한 ‘움직이는 갤러리’에서 문화예술로 발견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축사 _ 권 영 빈(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국내에 창작공간이 설립되어 운영된 지도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창작공간은 작가들을 위한 안정적인 작업의 공간이자 해외작가들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우리 작가들은 세계 각국에 있는 창작공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사유와 감각의 깊이를 확장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창작공간에 입주한 해외작가들이 레지던시 기간 동안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그 동안 개별 창작공간의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한국 시각예술계 관계자와 관객 등을 만나 왔던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의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경험과 낯선 공간에서의 경험이 서로 스며들어 작품의 지평이 확장되는 것은 예술가 개인에게도, 작품을 접하는 대중에게도 풍성하고 의미 있는 경험입니다. 관객들에게는 한국이란 공간을 새로운 외부의 시선으로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해 준 태광그룹 일주재단과 선화재단, 그리고 이번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창작공간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예술가의 이동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 영 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폴란드에서 작곡가이자 퍼포머(performer)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오트르 쿠렉(Piotr Kurek)은 경기창작 센터에서 한 달간 머물며 음악, 소리에 대한 작품 세계를 선보입니다. 무용, 영상과의 협업 작품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다큐멘터리에서 소리와 영상을 채집한 후 마치 콜라주처럼 재편집한 작품 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기존 콘텐츠를 재편집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감각적인 작품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상용품을 키네틱아트(Kinetic Art)로 선보이는 일본의 츠요시 안자이(Tsuyoshi Anzai)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체류하며 자신의 작품을 한국이라는 환경과 연결합니다. 전시작 는 작가가 한국 시장 곳곳을 다니며 구입한 일상용품에 모터를 달아서 전시 공간에 펼쳐 놓은 것으로 전시 기간 중에도 관람객과 작가가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지는 작품입니다. 작가에게는 전시 준비부터 종료까지 겪는 소통의 과정과 여기서 발생하는 우연과 변화 또한 작품인 것입니다.

인도의 고피나스 수바나(Gopinath Subbanna)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2개월 여 체류하며 접한 가야의 건국 설화를 컨셉으로 작품 를 선보입니다. 작가는 가야 건국 설화에 등장하는 김수로 왕의 부인인 중인도의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에 대한 인상과 불교적인 색채를 작품에 반영합니다. 또 한 명의 인도 작가 쉬탄슈 G. 마우랴(Shitanshu G. Maurya)는 한국에서 맺은 인연을 작품에 기록합니다. 사진기를 눈에 대고 포커스를 맞추는 작가 본인의 모습에서 출발하여, 인도에 있는 아내의 얼굴을 지나,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의 미소 띤 얼굴을 백자 접시에 드로잉 하여 선보입니다.

– Tsuyoshi Anzai –

Installation and Video Artist

Selected group exhibitions

Residencies

– Gopinath Subbanna –

Education

Exhibition

SCHOLARSHIP

Aw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