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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유주현 작가展 : Lucid Dream

2010.08.20 - 2010.09.20

일주&선화갤러리

Lucid Dream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출발하여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함께 창조해 나가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Human Interaction’ 시리즈의 두번째 연작으로 유주현 작가의 ‘Lucid Dream’전을 연다. 그녀는 꿈을 소재로 많은 작업을 한다. 그녀의 자각몽은 초기에는 가위눌림으로 시작하여 점점 익숙해져 꿈을 조절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한다. 그녀의 작품을 보면 프로이드의 구강기, 배설기 같은 원초적인 욕구가 드러나기도 하고 어린아이의 낙서같이 천진하기도 하다. 긴 머리의 되돌아보는 여자의 모습에 그녀 자신을 투영시키기도 하고 모자(母子)의 이미지에는 4살 박이 사내아이의 엄마로써의 삶도 비춰진다. 그녀 자신의 꿈의 이미지를 엿보면서 관객들은 잊고 있었던 자기자신의 무의식과 꿈에 다시 접속하고 서로의 꿈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꿈이 되는 교감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자각 몽 (lucid dream)을 꾼다. 그 안에서 정체불명의 괴력에 이끌려 날아다니고 내팽겨쳐져 지기도 한다. 어느 날 밤 나는 결심했다 그 동안 나를 괴롭혀온 괴물의 정체를 꼭 밝혀내리라. 어김없이 그 괴물은 다시 내 등뒤로 다가왔고 나는 거울을 보려고 애썼다. 내가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 등뒤에 매달린 괴물의 실체는 바로 ‘나’였다. 그 섬찟한 순간에 나는 안도했다. 괴물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바로 나 자신 이였기 때문이며, 바로 그 때가 나와 나의 꿈이 만나서 조화 되어지는 ‘찰나’ 였던 것이다. 꿈꾸는 동안은 명확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이 받아들여지나 현실로 돌아오는 것은 불안하고 모호하다. 그래서 때로는 계속 그 안에서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조화로운 혼돈을 파헤쳐 끄집어내는 바닥으로의 여정이며 내가 모르는 사이에 혹은 아주 어렴풋이 느끼는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에 관한 기록이다.

 

– Juhyun Yu –

School of Visual Arts Computer Art 대학원
(Networked media전공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개인전

꿈, 방해받다 W-style Gallery, 서울

 

그룹전

2008Animation motion/emotion Narom Gallery, 서울
2008“Blooming” h Gallery, 서울
2007Mutual Induction W-style Gallery, 서울
2007Mixed & Matched Bitforms Gallery, 서울
2007Funny Funny 6th 갤러리 세줄, 서울
2007소마 드로잉센터 개관 전 2부 “막 긋기” 소마 미술관, 서울
20072007 Showcase 아트센터 나비, 서울
2006Cine+ MA Gallery Mass, 서울
2006Sou-Li / Sound Visual Arts Gallery, 뉴욕
2006SUDA Project “Automatic Drawings” Andante Gallery, 서울
2006MediaEdge “From the Mocable Image” Sadi Gallery, 서울
2005세운상가 프로젝트 세운상가, 서울
2004MFA Computer Art Thesis Exhibition 2004 Visual Art Gallery, 뉴욕

유주현 작가展 : Lucid Dream

유주현

2010.08.20 - 2010.09.20

일주&선화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