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useum News

“거꾸로 그린 그림, 재즈로 만나다” …세화미술관, 도심 속 음악회 성료

14~18일 광화문 해머링맨 문화광장·흥국생명빌딩 로비 무대서 5회 공연
ZIP4·김오키·문미향 트리오 등 5개 팀이 탱고·영화음악 등 재즈로 해석
기존 회화의 틀 깬 바젤리츠와 음악의 관습 벗어난 재즈의 공통점 조명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사장 이호진)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개최한 재즈 음악회 ‘The Other Way: 전환’이 14일부터 5회 공연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마지막 무대는 18일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문미향이 이끄는 문미향 트리오가 장식했다.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작품을 배경으로 마련된 무대에서 문미향 트리오는 ‘아이 위시 유 러브(I Wish You Love)’, ‘아이 온리 해브 아이즈 포 유(I Only Have Eyes for You)’, ‘체가 지 사우다지(Chega de Saudade)’ 등 재즈 명곡을 서정적인 선율과 감성적인 보컬로 선보였다.

주말을 맞아 세화미술관과 씨네큐브를 찾은 시민들이 재즈 선율에 발길을 멈추면서 로비는 수백 명의 관객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은 미술 작품과 어우러진 재즈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음악회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번 음악회는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게오르그 바젤리츠》와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바젤리츠가 대상을 거꾸로 그리는 방식으로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처럼, 재즈 역시 기존 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장르로 발전했다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공연은 평일 점심시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 해머링맨 문화광장에서, 주말에는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총 5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재즈 무대를 선보였다. 14일 기타리스트 김수유와 하모니시스트 이한결의 듀오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김유진 트리오 △16일 6인조 재즈 밴드 ‘ZIP4(집사)’ △17일 색소포니스트 김오키 △18일 문미향 트리오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세화미술관 기획전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열린다. 태광그룹은 음악회 외에도 관람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흥국생명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태광그룹 계열 스페인 음식점 ‘엘꾸비또’에서는 바젤리츠 전시를 주제로 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고, 같은 빌딩 내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는 바젤리츠의 작품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세화미술관은 이처럼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미술관 밖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세화미술관과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위치한 광화문 흥국생명빌딩도 시민들이 미술과 음악,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미희 세화미술관장은 “이번 음악회는 바젤리츠가 회화에서 보여준 새로운 시각을 음악으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세화미술관은 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서 전시뿐 아니라 음악과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첨부파일 다운로드